보름 더 된 메모를 열었다. 내가 정말로 너의 '너'가 된걸까 궁금해하는 마음이 글자 안에 갇혀있다. 거기에 답이라도 하듯, 답안지 내어주듯 너는. 네가 누군가를 기다리며 비워놓은 자리에 내가 들어찼다. 나의 '너'가 너인 것처럼 나도 너의 '너'가 되었다. 다른 무엇으로 채울 수 없는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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