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1 studio

항상 감정의 네거티비티를 상당히 그리워하고 겪고 싶어 하는데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거기서 주는 내적 성장이 큰 탓일까. 청승떨며 눈물 한 방울 흘리고 싶어서 인가. 항상 내 신체와 정신은 더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해왔고 동경하는 이상한 특성이 있었다. 이성과 감정의 줄타기를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고 아직까지는 부가 주를 위협하지 않는 선이지만 언젠가는 가치가 전도되어 기존의 내가 잠식될거라는 불안하지만 재밌는 상상을 한다. 결국 모든것은 하나로 모아진다는 생각을 한다. 죽고싶을 정도로 사랑을 한다거나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겠다는 독기, 세상을 다 말아먹을 정도의 오열, 극적인 통각에서 마침내 살아나는 작은 쾌락 이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라는 생각을 한다. 중요한 것은 이 한낱 귀여운 감정선들이 나를 무너뜨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웃기지만 정말 얘네를 난 상위 가치로 승화시키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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