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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6 20:37

생각은 멈춰있고. 감정도 멈춰있다. 회의감이 들더니 의심에 이르렀다. 가장 핑계같지 않아보이는 핑계를 위해 나는 나를 만들었고 남들에겐 보여졌다. 남들에게 보여졌지만 나에겐 보이지 않는것을 내가 알기에 오래 가지 못했다.
평생을 내 것이라고 믿고 살던 나의 사념 감정 관념 들이 지극히도 이분할적이고 물러 설 곳 없이 팽팽한걸 보면 알 수 있다. 의심하던 아니길 바랐던 그 생각이 결국엔 맞을지도 모르겠다. 난 생각한 적 없이. 생각 당하고 있었다.